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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2학년 정대진, 3학년 이주신, 3학년 신원준 학생. ⓒ 전남도체육회 | ||
[프라임경제] 함평골프고등학교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대표선수 배출을 비롯해 최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는 등 '골프 특성화고'의 명성을 떨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02년 골프고등학교로 개편해 그간 골프산업 관련 전문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온 함평골프고등학교(교장 정종만)는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 배출, 국가대표 1명 보유, KPGA 정회원 1명·준회원 7명 및 KGF(사단법인 한국골프연맹) 정회원 10명 보유 등 골프로 전국 골프계를 강타하고 있다.
먼저 김영웅(1년)이 함평골프고의 명성을 선도했다. 김영웅은 지난 17일 끝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대표선발전에서 남자부 4위로 입상, 최종 엔트리(4명)에 포함됐다.
그동안 전국 고교랭킹 1, 2위를 다투던 김영웅은 일반부가 총망라된 8명의 대표선수들이 겨룬 대회에서 고교 1년생으로는 좀처럼 믿기 힘든 침착성을 과시하며 최종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개인·단체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영웅은 함평군 신광면 출신(광주 송정중 졸업)으로 학교 명성을 배가시켰다. 다만 임은빈(2년․여)은 여자부 최종 선발전에서 6위에 그쳐 대표선수로서의 명맥만을 유지한 채 인천행 탑승에는 실패, 안타까움을 남겼다.
KPGA(한국 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전에서도 함평골프고의 기세는 등등했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나주 해피니스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2014년 제2차 K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함평골프고는 이주신·신원준·김광중(이상 3년), 정대진(2년) 등 4명이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고, 개인적으로는 프로골퍼 대열에 진입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주신 학생은 함평군 나산면, 정대진은 함평군 대동면, 김광중은 강진군 출신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덧붙여 이 학생은 일반학생으로 진학해 일궈낸 성과여서 기쁨이 배가됐다.
이와 같이 2002년 골프고등학교로 개편한 이래 함평골프고가 재학생 3명이 동시에 프로골퍼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프로골퍼 테스트 통과는 일반학생들의 경우 고시에 합격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대단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고등학생으로서는 넘기 힘든 관문으로 여겨졌던 것.
이 같은 성과는 2013년도에 체육계열로 학과를 개편하고 우수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골프지도에 효율을 꾀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써 이들은 KPGA 정회원인 김다은(3년·여, 서울 출신), 준회원인 박세영(3년·속초), 김해진(3년·여, 순천) 서범호(3년·여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밖에도 함평골프고는 KGF(사단법인 한국골프연맹) 정회원도 10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호세(3년), 김용수(3년), 강준규(3년), 함정한, 임현기, 박태용(3년·이상 남), 이다미(3년·여)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주신, 신원준, 정대진은 KPGA 준회원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일명 2관왕인 셈이다.
정종만 교장은 "국가대표 최종 선정, KPGA 정회원․준회원 합격 등 프로골퍼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너무도 험난하고 어렵지만 이번 연이은 호성적으로 함평골프고의 명성을 떨치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맹훈련 중인 재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좋은 사례가 됐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골퍼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골프교육 시설 및 인프라 확충과 교육시스템 효율화 등에 정열을 바치는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의 자질 함양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이성우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참고 견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런 것이 바로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참맛이 아닐까 싶다"면서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