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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값 폭등에 수입 비중 30% 돌파

홈플러스, 돼지고기 수입산 매출 비중 33.8% 기록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3 0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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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최근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비중이 3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 카테고리 내 수입산 매출비중은 33.8%를 기록했다. 올해 1월 4.7%에 불과했던 수입산 비중은 △2월 6.6% △3월 2.6% △4월 7.9% △5월 8.7% △6월 17.1%에서 7월 30%대를 돌파, 6개월간 무려 29.1%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올 초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오리나 닭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산지 출하량마저 줄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 거품' 논란까지 일면서 '국민 먹거리'를 외면한 수요가 수입산에 몰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가격정보에 따르면 국내산 냉장삼겹살(중품)의 전국 평균가격은 100g당 2184원으로 올해 1월 1610원 대비 35.7%, 지난해 동기 1889원 대비 15.6% 뛰었다. 6월 안전행정부 물가정보 기준 서울 정육 삼겹살 100g당 가격은 올해 2333원으로 전년 1818원보다 28.3%나 올랐다.

이에 홈플러스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 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수입산 냉동삼겹살(1kg, 팩)을 78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780원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톨사이즈, 355ml, 4100원) 동일중량 1155원, 종가집 포기김치(1kg, 8900원) 동일중량 890원보다 싼 셈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수입산 냉장 목심 및 삼겹살도 각각 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100g당 1080원, 1180원에 내놓을 계획이다.

고석진 홈플러스 돼지고기 바이어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산 삼겹살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최대 20% 낮춰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안정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 돼지고기가 다시 '국민 먹거리' 자리를 되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