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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글로벌증시, 리스크 완화 속 실적·지표 개선에 동반↑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유가상승에 관련주 강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23 0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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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지표호조와 실적개선 호재 속에 반등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36% 뛴 1만7113.5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71% 상승한 4456.02, 대형주가 몰린 S&P500지수도 0.50% 오른 1983.53으로 사상 최고치를 내달렸다.

이날 발표된 지표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판매는 총504만채로 전월대비 2.6% 증가해 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무엇보다 시장이 예상했던 평균 400만채를 크게 웃돌면서 주택시장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악재는 아니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였다. 케이블기업 컴캐스트는 2분기 순이익이 19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억3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통신사인 버라이즌도 2분기 순이익42억1000달러를 달성해 작년 동기 22억500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 이들 종목은 시장에서 각각 1.51%, 0.55% 상승했다.

특히 치포틀 멕시칸 그릴은 분기 순이익이 26% 급증했다는 소식에 12% 가까이 폭등했고 전날 11% 넘게 급락했던 건강보조식품업체 허벌라이프는 매수 주문이 폭주하며 25.45% 급반등했다.

반면 맥도널드는 실적부진에 빠지며 1.3% 하락했고 코카콜라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에 빠지며 2.9% 밀렸다. 할리데이비슨도 5.3% 급락했고 보험사인 트래블러스는 미국 내 재난 손실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주저앉았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다소 살아난 모습이었다.

22일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99% 뛴 6795.34, 독일 DAX30지수도 1.27% 상승한 9734.33이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50% 급등했고 유로전 대형주가 몰린 스톡스600지수도 1.33% 오름세를 탔다.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확산됐던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국제조사관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긴장감이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였다.

종목별로는 유럽 최대 바이오기업인 액텔리온이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에 힘입어 4% 가까이 뛰었다. ARM홀딩스 역시 2분기 라이선스 수입을 포함한 매출이 가파르게 늘었다는 소식에 6%가량 폭등했고 원유가격 상승에 토탈과 에니 등 관련주가 2~3%대 동반 상승했다. 이에 반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2분기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1% 넘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