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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거래일째 '사자' 행진…코스피 연중 최고점 기록

화인베스틸 상장 첫날 上, 강원랜드 배당 기대감 속 4%대 급등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22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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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글로벌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반락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돋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52%) 뛴 2028.93으로 마감했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꺾은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584억원, 기관이 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612억원 규모를 쓸어 담으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3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건설,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서비스 등의 상승률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 통신, 은행, 전기가스, 의약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KT&G,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기아차, SK텔레콤 3개 종목은 약세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화인베스틸이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한샘과 동부하이텍은 2분기 실적개선에 각각 6.14%, 5.60% 치솟았다. 강원랜드는 배당확대 기대감이 작용하며 4% 넘게 뛰었고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수요 증가 전망이 제기되며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24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나흘 연속 상승하며 560선 중반 안착을 시도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57%) 오른 564.93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이 38억원, 기관이 88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104억원을 내다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류, 운송,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금융 등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제약,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반도체, CJ E&M, 동서, 다음, SK브로드밴드, 원익 IPS, 씨젠, 포스코켐텍, 성우하이텍 등은 호조였지만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GS홈쇼핑, 포스코 ICT,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메디톡스, 해성산업, 차바이오텍, 로엔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한국정보공학이 3D프린터 판매가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고 MDS테크는 엔비디아와 임베디드 솔루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11% 넘게 치솟았다.

바른전자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를 탑재한 비콘(사물인터넷 핵심기술)장비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8.7% 뛰었고 비아트론은 고해상도 패널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5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80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020원대에 머물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내린1024.4원이었다. 환율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없는데다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네고) 물량이 몰리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