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로부터 '호남의 소리, 영남의 춤'이라고 했다. 경상도 아낙네는 손만 들어 올려도 춤사위로 표현되고, 전라도 아낙네는 소리만 내도 노래가 된다고들 했다.
섬진강을 마주하는 전남과 경남 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서로의 강점인 무용과 소리를 탐닉하고 교류해보는 최초의 장이 마련된다. 제1회 영남춤 호남가락 풍류전이 올해 처음으로 오는 24일 저녁 7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연향도서관 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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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경남에서 활동이 왕성한 박옥란 무용단원들의 춤사위. ⓒ 박옥란무용단 | ||
'한흥멋태(恨興秀態)'로 명명된 박옥란무용단은 9명이 출연해 △연못 속 연꽃을 표현한 '염원무(念願舞)' △그윽한 난의 향기를 담아낸 '란(蘭)산조춤' △성주풀이춤 △화란춘풍 등을 공연한다.
호남 쪽 풍물패 '흥시루'에서는 전국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향토팀이며 징과 꽹과리, 태평소 등의 협연으로 흥겨운 타악연주를 선보이게 된다.
박옥란무용단장은 "호남에서는 첫 공연이지만, 2008년부터 서부경남에서는 이런 공연을 해왔다"며 "영·호남 예술교류 차원에서 이런 공연을 준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