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일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1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동기 26조8000억원대비 35.2%, 9조4000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ABS 발행잔액은 약 143조7000억원이다.
이는 할부금융사,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 증가에도 불구,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일종) 발행이 10조7000억원 감소한 것에 따른다.
먼저 ABS발행액을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등)가 지난해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9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해 전체 53.3%를 차지했으며 통신사, 항공·해운사, 부동산 PF의 유동화 SPC 등은 30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전체 25.7%에 해당하는 ABS를 발행했다.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은 주택저당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조1000억원 감소한 3조7000억원의 MBS·ABS를 발행했다.
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Mortgage)을 기초로 한 MBS가 10조7000억원 감소한 3조5000억원, 자동차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한 ABS는 1조6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 규모였다.
올해 상반기 ABS발행총액이 감소한것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7% 감소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의 역할이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격대출(시중은행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 유동화 이후 지난해 동기에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공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차 확대에 따른 공사의 주택담보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 감소가 상반기 MBS 발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ABS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해주고 조달비용의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실 채권 양도 등 구조조정 촉진과 재무지표 개선 등에 활용되지만,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금감원은 ABS시장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 및 투자자들의 좋은 투자처로 계속 기능할 수 있도록, 향후 ABS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및 투자자보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