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생로봇업체인 로봇에버(대표 김창근)는 일명 진대제 편드인 SGI 1호 펀드에서 9억 9천만 원을 유치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스카이레이크 SGI 1호 펀드는 지난 1월에 1차로 Web 2.0 기업인 올라웍스에 투자 한 바 있고 이번 로봇에버가 두 번째 투자가 되는 셈이다.
로봇에버는 로봇부품 및 부분품의 유통 및 개발 제조를 주 사업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서 설립과 함께 유진로봇, 다사테크, 마이크로로봇, 이디, 이지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6개 국내 대표적인 로봇 중소기업들이 이미 공동 출자한 협업형 콘소시움 회사로서 앞으로 이들 회사와 협력해 로봇관련 부품 및 모듈의 공동구매, 기술 소싱, 표준화 공용화 부품 개발 및 보급 등의 사업을 우선 전개 해 갈 예정이다.
김창근 대표는 “로봇 산업은 반도체를 능가하는 산업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고 우리나라에도 벌써 많은 중소, 영세기업들이 시장에 참여 하고 있으나, 적은 자원으로 특화된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자 기업마다 독자적으로 아이디어 개발부터 구매, 생산, 마케팅, 유통 등 모든 것을 직접 수행하고 있어 장래 대기업 등 Global Player와의 경쟁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특히 아직 작은 시장규모와 생산으로 경쟁력 있는 부품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표준 및 부품공용화가 미진해 업체마다 중복개발투자에 따른 손실이 있는 형편이라 앞으로 로봇에버가 공용화, 표준화를 돕고 공동구매를 활성화 해 간다면 업계 전반의 선 순환적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레이크 진대제 대표는 “로봇 같은 이머징 산업에 있어서는 태동기에 올바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이들을 잘 엮어 Value Chain을 구성해 줄 수 있는 투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로봇은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우리나라의 앞선 IT기술과의 융 복합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산업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로봇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협업형 회사라는 점에서의 성장성과 참신성을 주목해 투자하게 되었다”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