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폭스바겐 사장으로 부임한 토마스 슈말(Thomas Schmall) 씨는 2011년까지의 새로운 상품개발을 위한 투자계획을 서둘러 발표했다.
한스 크리스치안 마에르그너 전임 사장이 경비 절감에 주력한 반면, 슈말 사장은 폭스바겐이 상실한 시장을 다시 복구하기 위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2008년까지 2종의 새로운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에 한 대는 골 세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브라질 폭스바겐의 개발분야에는 800여명의 기술자들이 있지만 10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에 발표되었던 2007년-2011년 투자계획(25억 헤알) 중에 10%에서15%는 올해 앞당겨 지출될 예정이다. 슈말 사장은 2010년에서 2011년에 투자될 비용의 일부를 올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말 사장은 마에르그너 전 사장이 4천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시작한 뒤에(총 20%의 직원 해고) 브라질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됐다. 현재까지 이 구조조정으로 1113명이 해고되었고, 2008년 말까지 총 4천 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슈말 사장은 “마에르그너 사장이 기반을 마련했고, 이제 내가 그 위에 벽을 세우고, 집을 마련하며, 가족이 살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43세인 그는 처음으로 브라질 총 책임자의 직책을 맡게 되었으며, 브라질 폭스바겐은 규모 면에서 독일, 중국 다음으로 3번째로 큰 지부이다.
브라질 폭스바겐은 1997년 이후 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대로 돌아섰다.
슈말 사장은 42년간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전통을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폭스바겐은 2001년 이후로 1위 자리를 놓쳤다.
브라질 폭스바겐은 지난해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2개월 동안에는 24.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부상했다. 슈말 사장은 올해까지는 피아트를 이어 2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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