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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헬기추락 도착시간' 허위발표, 왜?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감한 여론 의식 vs 상황근무자 단순 실수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7.21 14: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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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최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윤장현 광주시장의 사고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오전 10시53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성덕중학교 인근에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추락으로 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인근에 있던 여학생 1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시가 지난 18일 이후 공개한 수습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55분 신고를 접수하고, 11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데 이어 11시7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시작했다.

이어 윤 시장은 11시20분 사고현장에 도착해 사고수습을 지휘하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시19분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 강원도에 각각 소방헬기 추락사실을 담은 1보를 전달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윤 시장은 사고 당일 오전 11시40분에서 11시50분까지 시청에서 안전행정국 업무보고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가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감한 여론을 감안해 윤 시장의 현장도착 시각을 임의로 앞당겨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상황근무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1일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윤장현 시장 현장방문 시각은 낮 12시 전후가 맞으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습상황보고서상 도착시간이 착오 기재된 것은 상황근무자의 단순 실수"라고 밝혔다.

윤 시장도 이날 오전 9시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각종보고시 허위 또는 시장을 미화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추후 정확하게 대처하고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