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사이드컷] 최양희 미래부 장관, 첫 현장행보 속 피자·치맥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7.21 09:58: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19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을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카이스트 융합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향했습니다.

이달 16일 취임한 최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로 인해 현장방문을 바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이에 시간을 쪼개 토요일을 선택해서라도 현장을 다녀오겠다는 장관의 의지를 보이고자 했답니다.

저를 포함한 꽤 많은 기자들이 이번 방문에 동행하게 됐는데요. 판교를 거쳐 대전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강행군이었습니다. 단 하루만에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벅차 보였지만, 첫 공식 행보나 다름없기 때문인지 최 장관은 힘든 내색 없이 적극적으로 현장을 둘러보더군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을 만난 후 점심으로 피자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 최민지 기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을 만난 후 점심으로 피자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 최민지 기자
최 장관은 이날 직원·연구원 한 명 한 명에게 어려운 점은 없는지, 정부가 어떤 점을 해결해주면 좋겠는지 말을 건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최 장관은 이번 행보를 통해 특별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바로 격식을 깬 점심·저녁메뉴 때문이죠. 최 장관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창업가들과 선 채로 대화를 나누며 피자를 먹었는데요.

보통,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나름인데 이날은 파격적으로 현장에서 피자를 시켜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 것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미래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동선 및 시간 문제도 있었지만 벤처기업을 방문했으니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여담이지만, 피자가 아니었으면 햄버거를 먹었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소탈한 장관의 행보는 저녁까지 이어졌는데요. 공식 행사가 끝난 최 장관은 비공식일정으로 카이스트 연구원 및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9일 카이스트 인근 호프집에서 예비 창업자 및 연구원들과 '호프 타임'을 가졌다. ⓒ 미래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9일 카이스트 인근 호프집에서 예비 창업자 및 연구원들과 '호프 타임'을 가졌다. ⓒ 미래부
카이스트 인근 호프집에서 최 장관은 치맥을 즐기며 격의 없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혹시나 대화를 다 나누지 못하는 테이블이 있을까봐, 모든 테이블에 10여분씩 앉아 있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최 장관이 치맥 자리를 마련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원 및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장관과 더 편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최 장관은 젊고 소탈하고 적극적인 장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처음이기 때문에 이 같은 모습을 연출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첫 행보로 최 장관이 선택한 곳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짊어질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점과 이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아무쪼록 첫 모습이 변함없이 끝까지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