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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산의 리밸런싱을 통한 은퇴 설계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기자  2014.07.20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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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제까지 진행돼 오던 전통적 은퇴설계는 생애주기설을 바탕으로 했다. 생애주기설은 청년기, 장년기,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은퇴 이후에는 과거에 저축한 자금을 소비하게 된다. 과거에는 직장생활 및 생활패턴이 급격한 변화가 없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됐지만 최근에는 생애주기설에 따른 설계의 의미가 없다.

과거에 비해 평균 수명연령도 늘었고 무엇보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어 안정적인 패턴을 기대할 수가 없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일정 기간의 저축만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소비하며 버틴다는 개념으로 노후를 설계하기에는 무리수가 많다.

최근의 변화를 보면 경제활동 가능기간이 축소되고 있다. 가진 능력의 발휘의 시간이 본인의 생각보다 빨리 종료를 당하고 경제활동 시작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정년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지만 사회전반은 이러한 문화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일정 연령이 되면 명퇴, 사퇴를 종용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한 저금리와 인플레이션은 보유가치의 실질 구매력을 하락시키고 있다. 국민연금 등의 국민 전반을 커버하는 노후 대책은 기금의 고갈로 연금을 위해 낸 금액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되받을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미래의 은퇴설계는 현재의 자산파악과 보유자산의 유용한 관리를 통한 개인자산운용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 수 있다. 미래의 은퇴설계는 과거와 현재의 경제활동의 결과로 운영할 수 있다. 은퇴란 현직에서 경제활동을 종료해 사회활동을 마감한 상태로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경제활동의 종료는 근로를 통한 수입의 창출이 종료됐음을 말하는데 지난해부터 55세에서 59세의 연령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9.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은퇴를 앞둔 연령대의 경제활동 증가율은 노후에 대한 압박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60세 이상 노인 가구주의 순자산을 보면 2006년 2억7056만원에서 2012년에는 2억6984만원으로 줄었다.

저축액은 879만원이 증가했지만 가계대출 등 부채는 984만원으로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은퇴 후 경제력이 생활을 원만히 뒷받침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경제적 능력은 은퇴 이전이나 이후 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근간이 되는 요소다. 근로활동을 통한 수입의 창출이 어려운 은퇴 이후의 생활은 보유한 자산의 소비로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30년 안팎의 직업생활이 가져다준 자산으로 40년 이상 남은 생애를 지금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며 지내는 것은 상위 소수를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만의 미래의 은퇴설계 방법은 현재부터 시작된다. 수익이 창출되는 순간부터 내가 가진 경제적 수익, 즉 동산이 가진 수익과 부동산이 가진 수익을 리스트 업하고 총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현재 자산은 현재의 가치가 미래에 동일한 가치로 유지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시점에 자산의 효용을 제일 크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에는 자산이 증가하지만 투자 방법에 따라 동결될 수도 있고 반대로 해당 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은 내가 운영의 최적화를 진행할 것이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근로활동으로 증가하는 수익이 없을 것이다. 동산이나 부동산에서 정기적인 이자 또는 물가에 따른 가치의 상승과 하락으로 자산이 약간의 유동성을 띠겠지만 큰 변화가 없이 소비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투자 가능한 동산을 모아 규모의 경제로 자산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적인 수익원을 얻어내며 은퇴생활의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개인이 굴릴 수 있는 자산은 한정적으로 규모 또한 적어서 큰 수익을 창출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이 많아지면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생성돼 이를 통한 운용 수익 또한 커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산을 투자한 사람들은 수익을 분배받으며 근로 생활 대신 투자금 대비 수익을 창출해 내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대체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생활 규모에 따라 그리고 치러야 할 대소사에 따라 전체 자산리스트를 점검하며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면서 규모의 자산운용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은퇴 후를 준비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자산의 리스트를 작성해 자산의 가격변화로 달라지는 비중을 점검하고 가격이 올라 비중이 증가하면 늘어난 자산은 팔고 비중이 줄어든 자산은 늘리는 것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리밸런싱은 포트폴리오 관리비용을 높이는 단점이 있지만 대체로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 수익률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산을 운용하며 그 운용을 개별로 하는 것보다 단체로 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아 자산운용을 진행하게 된다.

결국 짧은 경제활동 기간, 늘어난 수명, 직업생활 등의 사회생활을 종료한 후의 생활의 유지를 위한 자산운용은 근로능력을 활용하지 않고 보유자산을 통한 수익의 창출로 한정적 자산을 위험부담이 없이 증가시켜 노후에도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유 자산의 리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나이, 생활규모, 건강상태, 집안의 행사 등에 따라 전체 자산을 점검하며 자산운용을 진행해 위험을 관리하면서 적절한 리밸런싱이 이뤄져 안정적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의 자산운용이 아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자산운용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창출이 진행돼 안정적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근로를 통한 노동 없이 경제생활을 지속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아울러 보유자산 리스트로 수시로 보유자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원하는 만큼의 자산을 보유하며 가용 가능한 자산을 투자해 수익창출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자산의 현재 가치를 최대로 활용하며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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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나이와 건강에 따라 보유자산을 조정하며 자산 최적화와 가치 확대의 효율을 최고로 운영할 수 있어 보유자산 대비 실제 효용 가치가 커 만족도 높은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산을 운용하게 되므로 혼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서로의 친목 도모로 여유로운 은퇴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