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개인 순매수에 약보합 선방

원/달러 환율 주말 앞둔 롱스탑 매물에 상승폭 대부분 반납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18 16:23: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반면 국내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사자' 공세가 이어지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9.4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과 유럽 주요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역시 개장 직후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폭이 줄고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27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외국인은 494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총 8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이 1%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 통신업,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업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이 3% 이상 급락했고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 금융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네이버,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은 상승했지만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SK금융, KT&G는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한국주철관이 화장품 자회사 매출 성장 전망에 상한가를 쳤고 신성솔라에너지도 3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진해운과 대유에이텍 역시 2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나란히 4% 넘게 뛰었다. GKL은 파르나스호텔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3.78% 상승했으며 삼성중공업은 7400억원 규모의 가스운반선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3.86% 올랐다.

이에 반해 기업은행은 정부의 지분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며 3.66% 추락했으며 이마트가 편의점 '위드미'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편의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등 391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93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56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4%) 오른 560.26이었다. 시장에서 개인은 60억원, 외국인은 2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99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 이상 뛰었고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코스닥 신성장기업, 운송,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금융이 1.57%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건설, 반도체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 ICT, 원익IPS, 포스코켐텍 등은 내렸으나 파라다이스, GS홈쇼핑, GS홈쇼핑, 동서, 다음, SK브로드밴드, 씨젠, 컴투스 등은 강세였다.

특징주로는 오상자이엘이 LED 원재료 제조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에스에프씨는 중국 태양광 설치 확대로 인한 수혜 전망에 6.03% 급등했다. 빛샘전자는 동양텔레콤 지분 취득 결정에 4% 가까이 상승했고 동서는 커피가격 인상 소식에 3%대 올랐다. 반면 파트론과 실리콘웍스는 2분기 실적부진에 휘말리며 각각 3.51%, 7%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등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98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 머물며 1020원대에 머물렀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로 개장 초 달러가치가 크게 상승했지만 장중 롱스탑(손절매도)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몰리면서 상승폭이 대거 줄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0.4원 오른 1029.5원이었다. 전날 역외(NDF) 환율이 큰 폭 오르면서 개장 초 1035원까지 올랐으나 주말을 앞두고 롱스탑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 압박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