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전셋집이 5년 새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시세기준 경기도에 소재한 아파트 186만6398가구 중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구수가 9만3638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4635가구 때 보다 20배가량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124가구 보다는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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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7월 셋째 주 시세기준 경기지역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가구수 추이(단위 : 가구). ⓒ 부동산써브 | ||
게다가 저금리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전환과 재계약으로 인한 전세물건 부족, 서울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도 전셋값을 올리는 데 한몫했다.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전세가구수는 성남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전세 가구수는 성남이 5만1082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분당신도시 3만2769가구·판교신도시 924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안양시가 8073가구로 많았다. 안양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 이용이 가능한 관양동·평촌동·호계동 등 평촌신도시 내 아파트가 고가전세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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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셋째 주 시세기준 지역별 3.3㎡당 1000만원 넘는 가구수(단위 : 가구). ⓒ 부동산써브 | ||
이러한 고가전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매매 수요를 늘리기 위해 DTI·LTV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회복이 더딘 현 상황에선 매매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전세선호 현상이 계속될 예정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는 전세 가구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