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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여성 노후연금, 남성의 41%에 불과"

여성 수급권 확대·사적 연금 활성화 등 노력 필요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7.17 1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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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수령하는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의 남녀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 노후연금이 남성 연금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의 성별 연금격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정기적인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 월평균 남성은 36만4000원, 여성은 15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월평균 연금은 25만4000원이었다.
 
연구소는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을 받고 있는 비율은 75.6%에 달하지만 대부분(57.3%) 금액이 작은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연금액이 작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U 회원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연금은 남성이 199만원, 여성이 121만원으로 여성의 연금이 남성의 61%에 달했다. 연금액도 우리나라 보다 남성 5.5배, 여성 8.1배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연금 수준은 EU 회원국 중 라트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과 유사하며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이들 국가 보다 1.6배∼3.2배 높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소득 하락률이 이들 국가보다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소 관계자는 "노후소득 확대와 성별 연금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공적연금 제도 내에서 여성 수급권 확대 △사적 연금 활성화 △여성 경제활동 여건개선 △개인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