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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로축구단, 초대사령탑에 마틴 레니 선임

미국 1부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 벤쿠버 화이트캡스 감독 출신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17 0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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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2015년 K리그 챌린지 진입을 앞둔 이랜드 프로축구단(가칭) 첫 사령탑이 결정됐다.  

이랜드 프로축구단(구단주 박성경)은 초대 감독으로 마틴 레니(39) 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 시즌까지 3년이다.

   마틴 레니 이랜드 프로축구단 초대 감독. ⓒ 이랜드그룹  
마틴 레니 이랜드 프로축구단 초대 감독. ⓒ 이랜드그룹
스코틀랜드 출신인 마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수료했던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코칭 스쿨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후 유럽축구연맹(UEFA) 'A'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 2005년부터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감독시절 마틴 레니 감독은 당시 최하위권 팀들을 단기간에 우승시키거나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 프로축구 2부리그의 하위권 팀들인 클리브랜드 시티스타즈와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단기간에 우승을 시키는 등 감독으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후 미국프로축구 1부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에 머물렀던 밴쿠버 구단을 2010년에 맡아 부임 첫해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특히 2013년 MLS 득점왕을 차지했던 카밀로를 비롯해 재능있는 어린 선수를 직접 발굴,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시킨 안목과 공격축구로 리그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틴 레니 감독은 2011년 당시 이영표 선수를 직접 만나 설득, 여러 구단과의 경쟁에서 밴쿠버와 계약을 성사시킨 감독이다. 이 선수 은퇴 당시에는 그를 '레전드'라고 추켜 세우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이랜드는 지난 2012년 말부터 마틴 감독을 눈여겨 봤다. 이랜드 축구단의 관계자가 밴쿠버를 방문했을 때 마틴 감독의 현지의 평가를 들었고 구단의 시즌티켓 세일즈 모델로 직접 나서는 등 팬 소통과 구단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에 인상을 받은 후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  

이후 지난 5월 이랜드 축구단의 대표이사가 직접 밴쿠버를 방문해 마틴 감독을 만나 의사를 타진했다. 지난 7월15일에 계약합의에 이르렀고 이랜드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박상균 이랜드축구단 대표는 "마틴 레니 감독은 짧은 감독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맡았던 팀들을 1~2년 내에 우승시키는 놀라운 지도력을 갖췄다"며 "'1부 승격'과 'NO.1 인기구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랜드 축구단의 초대감독으로서 적임자다"고 말했다.

이랜드 프로축구단은 마틴 레니 감독이 오는 8월부터 외국인 수석코치와 풍부한 K리그 경험을 가진 한국인 코치가 조합을 이루는 코칭 스탭이 구성된 후 본격적으로 선수단 구성 및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 팀 빌딩 작업의 진두지휘를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