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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업계 1위' 덕신하우징, 공모주 흥행도 통할까

라이벌 겸 후발업체 윈하이텍, 수요예측서 '기선제압'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16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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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 건자재 업체들의 상장열기가 공모주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 데크플레이트 제조사인 윈하이텍에 이어 16일에는 동종업계 선두인 덕신하우징(대표 이수인)이 기업공개 간담회(IR)를 열고 상장계획과 실적개선 포부를 밝혔다.

후발업체지만 강력한 라이벌인 윈하이텍이 예상 공모가 상단을 훌쩍 넘긴 최종 공모가격을 먼저 확정해 기선제압에 나선 가운데 업계 1위의 '반격'에 관심이 집중됐다.

◆데크플레이트 '업계 1위' 자존심

덕신하우징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는 기업공개 간담회를 통해 "국내건설 시장이 극심한 불황기를 겪는 중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져 앞으로도 업계 1위를 단단히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덕신하우징
덕신하우징은 설립 12년 만인 2002년 업계 최초로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점해 현재까지 점유율 1위를 고수해왔다. 작년 점유율은 28%, 2위인 윈하이텍은 17%로 사실상 과점시장이나 다름없다.

회사 주력상품인 데크플레이트는 바닥재와 거푸집 대체재로 각광받는 신개념 건축자재다.

이수인 대표는 "회사의 성공비결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라며 "시장 진출 초기부터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였고 5세대 일체형 제품인 '스피드데크'를 비롯해 기능성 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종주국 일본을 비롯해 19건의 관련특허를 따낼 만큼 독보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덕신하우징은 스피드데크뿐 아니라 친환경소재인 '에코데크', 단열기능을 높인 '인슈데크' 등 고부가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관련 특허는 대부분 에코데크의 핵심기술인 스페이서 고정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실적개선을 견인한 효자상품이다.

◆기능성 신제품 연이어 출시, 점유율 28% 과점체제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04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2%로 경기불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연평균 96.4% 급증했다.

향후 시장전망도 긍정적이다.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아직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았던 대우건설을 비롯해 주요 종합건설사들이 새로운 수요자로 나서고 있고 LH공사도 주차장 시설에 탈형 데크플레이트 적용을 결정해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업계 1위인 덕신하우징은 건설사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해외 신규공장 설립 관련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비주력시장이었던 관급공사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덕신하우징은 최근 조달청 우수품목을 취득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한 덕신하우징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9600~1만10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