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토종 DBMS 대표 업체인 알티베이스가 대만 시장공략에 나섰다.
알티베이스는 26일 대만 금융 및 통신 솔루션 제공 업체인 ECFreeway와 자사의 하이브리드 MM DBMS ‘ALTIBASE 4’에 대한 대만 내 독점 판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IT 기업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와의 제휴 모델로 알티베이스 DBMS를 본 궤도에 진입시켰던 알티베이스가 대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CFreeway는 토탈 금융 및 통신 솔루션 제공 업체로, 이번 제휴로 대만내 알티베이스 DBMS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되며, 금융 및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대만 내 하이브리드 MM DSBMS 수요처 발굴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ECFreeway가 대만내 독점 공급하는 ‘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MM DBMS’는 고성능을 지원하는 MMDBMS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DRDBMS를 동시에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DBMS로, 국내 DBMS 시장에서 오라클, IBM, MS 등 3대 메이저 벤더들과 경쟁하고 있는 순수 토종 DBMS이기도 하다. 관리의 단순성 및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인정받아 출시 2년여만에 LG필립스LCD, SK텔레콤, KTF, KT, 현대증권, 행정자치부 등 국내 유수의 40여개 고객사에 납품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ECFreeway를 통한 대만 진출을 추진하기로 한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는 “현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 능력을 겸비한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밝히며 “이미 대만내 2위 증권 업체인 폴라리스증권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알티베이스가 금융 및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ECFreeway를 파트너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내 알티베이스의 성공적인 대만 입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Freeway 측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알티베이스의성공적인 대만 진입을 이끄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최근 대형 증권사나 통신사를 중심으로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처리에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고객인 폴라리스 증권의 추가 구매는 알티베이스 DBMS 도입을 통해 정량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십분 활용해 다수의 증권사 및 통신사를 알티베이스의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