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 간 매매가 차이가 3년 전보다 1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시세기준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5㎡ 이하와 85㎡ 초과 물량 평균 매매가는 약 4억5330만원 차이가 났다. 이는 3년 전 5억5782만원 보다 1억452만원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평균 매매가는 3년 전 4억4485만원에서 현재 4억1496만원으로 2989만원,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평균 10억267만원에서 8억6826만원까지 3년 새 1억3441만원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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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7월 둘째 주 시세기준, 전용면적 85㎡ 이하 vs 85㎡ 초과 평균 매매가 격차 추이(단위 : 만원). ⓒ 부동산써브 | ||
이처럼 격차가 벌어진 것은 전용면적 96~243㎡로 구성된 자양동 더샵스타시티와 전용면적 132~164㎡로 이뤄진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등 주상복합단지 매매값이 크게 하락한 탓이 컸다.
여기에 광장동 청구와 현대10차·자양동 우방리버파크 등 중소형으로 이뤄진 단지 매매가가 소폭 오른 것도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 매매값 격차를 줄이는데 일조했다.
뒤 이어 강남구가 8억9710만원에서 7억1676만원으로 1억8034만원 감소했다. 강남구 역시 전용면적 136~269㎡로 구성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전용면적 115~301㎡대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등 고가·대형면적 주상복합 매매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1년 10월 입주한 청담동 청담자이 매매가가 전용면적 49~82㎡ 위주로 올랐고 삼성동 미켈란107·대치동 대우아이빌멤버스·우정에쉐르 등 중소형 면적의 주상복합단지도 매매가가 상승해 중소형과 중대형 간 격차를 더욱 줄였다.
이밖에 △송파구는 5억1085만원에서 3억4242만원으로 1억6843만원 △양천구 6억88만원에서 4억6052만원으로 1억4036만원 △서초구 6억7414만원에서 5억4544만원으로 1억2870만원 △영등포구 5억3617만원에서 4억1518만원으로 1억2099만원 △용산구가 7억1200만원에서 6억224만원으로 1억976만원 감소했다.
중소형과 중대형 간 매매가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것에 대해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세난으로 세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면서 일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기 때문"이라며 "반면 부동산경기 침체로 매수 선호도가 낮은 고가·대형 아파트는 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많은 매수자들이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회복까지 더뎌 고가·대형 아파트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전용면적 85㎡ 이하와 85㎡ 초과 아파트 매매가 격차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