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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최문기 장관…최양희號 미래부 출항

최양희 장관 '키워드' 규제 개선·소프트웨어·우본 혁신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7.16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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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정부 국정기조인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를 이끌었던 최문기 초대 장관이 퇴장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최양희 장관이 취임했다.

최문기 전 장관 이임식이 열린 다음 날인 16일 오전 8시20분 과천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 취임식이 진행됐다. 최양희 장관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부터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최양희 장관 "틀 깨는 과감한 시도로 창조경제 확산"

취임식을 통해 최 장관은 "미래부 장관으로서 틀을 깨는 과감한 시도를 하려 한다"며 "10년 뒤 세계가 대한민국을 창조 국가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 장관은 창조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청년 기업가 양성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규제 개선에 대해 최 장관은 "창조경제 꽃을 피우는 것은 결국 민간의 몫"이라며 "민간의 자율과 창의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데 방해가 되는 규제들은 미래부가 앞장서서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취임 전인 지난달 17일 방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취임 전인 지난달 17일 방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구축을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 대학 혁신 △재난·안전 및 공공·복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증대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 장관은 "기가인터넷 시대를 앞당기고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강화로 인터넷 이용환경을 혁신하는 한편, 방송·통신 융합의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해 방송 산업도 혁신하겠다"며 "수요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역설했다.

미래부 산하기관인 우정사업본부 혁신방안도 언급됐다.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우편·금융서비스도 혁신하겠다"며 "4만5000여 우정사업 종사자들이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도 국민의 눈에 비친 성적표가 미흡하다면 스스로 더욱 분발해야만 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지난 1년여 동안 미래부가 해왔던 일들을 엄정하게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문기 전 장관 "창조경제 성과, 연말에 나타날 것"

이런 가운데 최문기 전 장관은 15일 이임식을 열고, 1년3개월만에 미래부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날 최 전 장관은 이임식을 통해 조기 퇴장의 아쉬움을 표했다.

최 전 장관은 "처음 시도하는 내용이라 사람마다 다른 평가를 하고 있지만, 연말이 되면 어느 정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더해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언제나 변함없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최문기 전 장관(첫째줄 가운데)은 지난 15일 이임식 직전 미래부 실·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문기 전 장관(첫째 줄 가운데)이 15일 이임식 직전 미래부 실·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날 최 전 장관은 임기 중 성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 수립 △창조경제타운·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설 △경제혁신3개년계획을 입안 추진 △3차 국가과학기술 발전계획 수립 △한국형발사체 추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통합 △ICT 특별법 제정 △광개토 2.0 △광대역 주파수 할당 △SW혁신계획 △알뜰폰 활성화 △단말기 유통개선법(단통법) 등을 꼽았다.

차기 장관에 대해 최 전 장관은 "최양희 장관은 나와 36년 지기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식견을 쌓은 분"이라며 "업무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깨 "밖에 나가서도 창조경제와 미래부의 변함없는 후원자이자 지지자로 미력하나마 노력을 보태겠다"며 "여러 부처에서 모인 직원들의 적극적인 화합과 노력으로 이 정부가 끝나도 미래부가 존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