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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공노조 '군청 내 조폭동원 출입기자 규탄'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7.15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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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 청사 내에서 출입기자들 간 사적인 문제로 폭언이 오가고 서로를 위협하는 행동이 나오면서 모 기자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동원해 공포분위기를 조장해 공직사회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신안군의회 본관에서 모 통신사 기자와 일간지 기자가 사적인 문제로 폭언을 시작해 군청 본관 야외 휴게실까지 나와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모 기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사람을 동원 했다는 것.

동원된 인원은 3명으로 이들은 상대기자를 흡연실로 끌고가 협박 비슷한 말을 하면서 "애기들을 불러서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안군공무원노조 700여 공무원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공포분위기를 조장한 모 기자의 신안군 출입을 저지하고, 회사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2014년 7월 14일 신안군의회에서 군의회 의원들을 앞에 두고 난투극을 벌인 모통신사 조기자의 몰지각한 행동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소위 한 언론사를 대표해 우리군을 출입한다는 언론인이 4만4000여 신안군민의 대의 기관인 신성한 군 의회에서 당사자 간 사적인 이해관계를 내세워 난투극을 벌이고, 더 나아가 난투극 상대자인 모신문사 기자를 보복하고자 700여 공직자가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청에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군의회에 난입 공포분위기를 조장하고 상대방에게 협박을 일삼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는 4만4000여 신안군민과 700여 공직자를 무시한 몰지각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우리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본 사건을 묵과할 수 없다.

이에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위 사건을 규탄하며 사건 당사자인 조모기자의 신안군 출입을 저지함은 물론 4만4천여 신안군민과 700여 공직자들에게 통신사 차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군에 출입을 통보한 언론사 기자는 100여명이 넘으며 사전 출입 통보 없이 출입하는 기자를 감안한다면 우리군 출입기자는 130여명 정도로  전국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규모다.

민선 6기 출범이후 우리군 각 실과소는 중앙기관의 프레스센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기자들의 출입이 지나치다. 정녕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쓰여야 할 행정력이 과도하게 넘쳐나는 언론인들을 상대하는 데 쓰이는 기형적인 현실과 근무환경 속에서 과연 우리군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온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를 통해서 그동안 사이비 기자들에 의해 유린당해왔던 부끄러운 과거를 상기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신안군 공직자도 진정 군민과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집행부에게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대주민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자존감을 지켜갈 수 있도록 출입기자들의 간섭을 최소화 할 취재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