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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사자' 쌍용건설, 리모델링시장 풀리자 '벌떡'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성공…2000년부터 전담팀 운영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7.15 1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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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타공인 리모델링 사업분야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쌍용건설이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시장선점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성공한 쌍용건설은 업계 최고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정상화를 꾀한 쌍용건설은 대도시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한 까닭은 위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경우 일반 분양사업과 달리 PF보증이 필요 없는데다 조합원물량 70~80%를 확보한 상태서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분양리스크가 적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타 지역 조합원 모집도 가능해졌다.
 
또한 재개발·재건축사업 대비 짧은 준비기간과 저렴한 분양가도 쌍용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재개하게 된 이유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서울·부산·충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리모델링 명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관련법안 통과와 동시에 복층형·분리형 평면을 개발,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쌍용건설은 이미 12개 단지·약 1만가구 규모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 

현재 쌍용건설이 보유한 리모델링 관련 설계 및 디자인 저작권은 340여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주택조합이나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초기비용부담과 미분양리스크가 적은 틈새시장"이라며 "해외건설의 뚜렷한 강점에 더해 국내 민간사업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