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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반값 즉석밥, 세븐일레븐·롯데슈퍼서 동시 판매

출시 82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 하루 평균 1만2000개 팔려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15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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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지난 4월 중순 출시한 반값 즉석밥 4종의 판매량이 출시 82일만에 100만개(낱개 기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16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 판매한다.
 
   롯데마트 즉석밥. ⓒ 롯데마트  
롯데마트 즉석밥. ⓒ 롯데마트
롯데마트 즉석밥은 현재(4월17일부터 7월10일까지)까지 103만7000여개가 팔렸다. 이 같은 판매량은 하루 1만2000개 이상 팔리는 실적으로 업계 1위인 CJ 햇반 판매량의 80% 이상(81.0%)을 차지하는 수치다.

롯데마트는 즉석밥이 단 네 종류만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업계 1위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돌풍에 힘입어 이달 16일부터는 세븐일레븐, 이달 말부터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 판매가 진행된다.

롯데마트 즉석밥의 경우,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편의점, 슈퍼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된 첫 사례다. 일반적으로 PB 상품을 포함한 특정 유통업체의 단독 상품이 다른 유통채널까지 진출하는 것은 사전에 공동 판매를 목적 삼아 협의가 완료됐거나, 구매력을 키우기 위해 사전 기획에서부터 공동 소싱 형태를 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사전 협의를 통해 롯데슈퍼와 '초이스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며,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트루아젤(Trois L) 와인' 시리즈의 경우 기획 단계에서부터 타 유통채널의 MD(상품기획자)가 함께 참여해 공동 소싱하는 사례로, 해당 와인은 현재 백화점, 슈퍼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 측은 "공동 소싱 사례가 아닌 소비자 인기에 힘입어 판매 채널이 확대된 적은 반값 즉석밥이 처음"이라며 "쌀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지역 농협에서도 이번 판매 채널 확대로 인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즉석밥은 유명 브랜드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과 함께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쌀을 원료로 해, 품종과 산지를 확인 가능하도록 바꾸는 등 즉석밥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롯데마트가 즉석밥 제조 물량까지 합쳐서 산지 농협의 쌀을 구매하기 때문에 원가가 낮아지는 한편, 농민은 기존 롯데마트 납품분보다 최대 2배 가량 많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어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중소 제조업체인 '한국바이오플랜트'의 국산 설비를 통해 제조돼 중소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별도의 마케팅 비용도 들지 않아 시중가 대비 반값 가격이 탄생할 수 있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반값 즉석밥의 경우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판매 채널을 넓힌 첫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산지의 쌀을 즉석밥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