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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9월부터 베트남에 보증보험제도 수출

베트남 내 한국업체 보증 서비스 앞장…향후 5년간 17조원 투자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7.14 1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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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형 보증보험제도가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최근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보증보험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법령이 내달 말부터 발효됨에 따라 SGI서울보증은 9월부터 보증보험 영업을 위한 지점을 개설, 베트남에 진출한 2800여개 한국업체들을 위한 보증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를 위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보증수요를 사전 조사하고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물품대금지급보증 등 다양한 보증상품을 마련하는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등과 제휴해 베트남 시장에 맞는 특화 상품을 개발 중이다.
 
또 한국기업들을 상대로 이행보증 영업을 강화하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등 현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할부보증, 신원보증, 신용보험 시장 등을 선점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은 그동안 보증서가 필요할 때마다 은행에 현금을 담보로 예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 "보증보험 도입을 계기로 그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일을 계기 삼아 베트남에서 향후 5년 동안 17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고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SGI서울보증은 한국형 보증보험제도의 수출을 위해 베트남 정부 관리들을 여러 차례 한국으로 초청, 보증보험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제도 도입을 측면 지원해왔다.
 
특히,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때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등 여러 차례 베트남을 방문해 보증보험제도 도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 회사를 위해 법령까지 개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며 "베트남에 보증보험 제도 활성화를 통해 베트남과의 교역규모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