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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양은 충청권·질은 수도권

현대경제硏, 대한민국 일자리지도 '경제주평' 발표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14 0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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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경제주평'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주평은 지방자치 20년과 지역경제의 재조명 추세 속에서 지난 5년간 지역별 일자리의 비중과 특징이 어떻게 변했는지,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를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청권'이었으며, 수도권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제주도와 호남권, 수도권도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여성 일자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다음은 강원도였다. 

현대경제연구소는 두 지역의 여성 취업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고임금, 창조산업, 대기업 일자리 등 질적인 측면에서 좋은 일자리의 비중은 수도권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 5년간(2007~2012년) 수도권의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고임금산업(금융보험·방송통신 등 5개 산업)의 일자리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8.9%이며, 5년 전에 비해 2%p 상승했다. 아울러 창조산업(건축·예술·ICT기기 등) 일자리도 수도권에 3분의2 이상이 집중됐다.

2012년 기준 300인 이상 대규모기업 종사자는 수도권에 전체의 58.2%가 몰렸으며 5년 전(56.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울산이 최고 수준이었다.

상용직 일자리의 비중은 울산이 68.2%를 기록해 가장 높았는데, 이는 중화학공업 분야의 대기업이 몰려있다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차순위는 서울(66.5%), 충남(65.3%), 경남(64%)이었으며 자영업 일자리 비중은 강원(26.8%)과 대구(24.9%)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의 수도권 쏠림이 지속되지 않도록 국가균형발전 정책 지속은 물론,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지역 거점대학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