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28일 개막하는 서울 컬렉션에 앞서 화보가 공개되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디자이너 박종철 화보. 깔끔한 세미정장차림의 비보이들이 신기한 비보잉 동작을 취하고 있는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이준기, 팀 등 스타들이 패션쇼 무대의 모델을 자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의 월드 투어, 동방신기 콘서트, 이민우(M) 등 톱 스타의 패션의 중심에 있는 그의 작품들은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타급 연기자 모두가 '가장 입어 보고 싶은 옷'이라고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의상이다.
이러한 대표 디자이너의 화보에 비보이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종철 디자이너는 "비보잉 힙합 퍼포먼스 비쇼를 보러 갔다가,
공연내내 상의탈의한채 춤을 추는 비보이들이 눈에 띄었다. 남성성과 야성미,그리고 젊음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내 무대에 잘 어울릴 것
같아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라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박종철 디자이너의 발탁으로 비보이최초 패션모델이 되는 비보이는 '비보잉 힙합 퍼포먼스 비쇼'에 출연하고 있는 퓨전엠씨 팀의 황정우와 김선웅. 한창 ‘비쇼’공연을 하고 있는 그들은 "공연 초반인데, 공연 반응이 좋아 홍콩 쇼케이스도 초청을 받고, 패션쇼 무대에도 설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쇼는 춤을 추는 여행자가 떠나는 여러 춤의 세계를 옴니버스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이제까지의 비보이 넌버벌 퍼포먼스와는 다른 새로운 힙합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고의 춤을 선보이는 출연자들에게 큰 관심이 모여지고 있어 스타탄생도 예감되고 있다. 이번 서울컬렉션 모델 데뷔도 이러한 관심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9일간 학여울 무역 전시장(SETEC)에서 개최되는 서울 컬렉션의 첫무대인 박종철 디자이너의 런웨이는 짧은
비보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비보이가 탑 패션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런웨이를 누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