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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한국 내 슈퍼 스포츠카 시장 잠재력 높아"

'우라칸' 소비층 넓힐 제품…한국시장 성숙화 시점 2020년 전망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7.10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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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소비층을 넓혀줄 핵심제품이며, 편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갖췄기에 한국에서도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일 서울시 광장동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우라칸 LP610-4(이하 우라칸)' 출시행사를 통해 지나르도 버톨리(Eginardo Bertoli)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담당 지사장은 국내 하이엔드(Highend) 시장 성장세가 고무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그는 "올해 람보르기니는 이미 지난해 한국에서의 판매량을 넘는 실적을 상반기에 올렸다"며 "한국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고 그 중요도는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나르보 버톨리 지사장은 45년 전 이미 람보르기니를 선보였던 일본시장에 비해 국내시장은 아직 성숙시장이 아니라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남았다며 국내시장의 잠재력이 성숙화되는 시점을 오는 2020년 정도로 예상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는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121대, 한국시장에서 20대씩 각각 판매했다"며 "한국시장에서는 내년까지 계속해서 SUV를 포함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고, 새로운 모델들이 한국 내 판매량을 더욱 늘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한국소비자 차이에 대해서는 "한국고객은 일본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성향이어서 선호하는 모델도 더 컬러풀하고 트렌디하다"고 부연했다.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국내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가용능력은 계속 늘릴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단순히 람보르기니를 탄다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 문화를 공유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그것에 걸맞은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한다면 람보르기니가 주최하는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나 드라이빙 체험행사 등에 외국 소비자와 차별 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슈퍼카 '캘리포니아T'를 선보인 페라리의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는 람보르기와 비교할 수 없다'고 도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나르보 버톨리 지사장은 "우리는 우리 브랜드 나름의 방향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페라리를 경쟁상대로 보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배기가스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터보엔진을 도입한 페라리와 달리, 슈퍼카에 필수적 응답성이 뛰어난 자연흡기 엔진만을 고수하면서도 규제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해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고객 접점을 계속 넓힘으로써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늘 같은 신차발표회처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등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