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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목받은 화장품은?

뷰티결산, 2014 상반기 화장품 트렌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10 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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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4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은 무엇일까?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사랑은 여전히 뜨거웠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쿠션 제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발효화장품이 스킨케어시장을 주도했으며, 미세먼지를 방어하는데 특화된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대륙 사로잡은 'K-BEAUTY'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사랑은 비단 올해 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올해는 중국인들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40% 이상 증가하며 지난 4월말 사상 최초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수입액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수출뿐만 아니라 일명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통큰 소비 행태를 보였다.

   동인비영 쿠션 비비. ⓒ 동인비  
동인비영 쿠션 비비. ⓒ 동인비
일례로 홍삼화장품 동인비는 중국인 관광객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5월 내부매출 집계결과 전년동월 대비 60%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에 화장품을 꼽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만족도가 높다.

처음은 한류열풍에 힘을 얻었고, 이후에는 국내업체들이 꾸준한 연구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것도 하나의 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의 시즌상품으로 출시됐던 쿠션 제품이 이제는 화장품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2014년도 역시 뜨거운 '쿠션 열풍'이 계속되며 피부 톤이나 스킨케어 타입에 따른 다양한 쿠션 제품들이 출시됐다.

또한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서 벗어나 블러셔나 틴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도 쿠션으로 출시되며 쿠션의 영역이 넓어졌다. 남성을 위한 남성 전용 쿠션 제품도 있다. 아이오페는 2014년 2월 남성을 위한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을 출시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쿠션에서 업그레이드된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한 제품도 눈에 띈다. LG생활건강의 숨이 선보인 '숨37 글로우 커버 메탈쿠션'은 클린 & 쿨링 메탈 플레이트를 용기에 적용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파운데이션 내용물의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떠오른 발효화장품

자연주의 선호에 따라 발효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뷰티 업계에서도 발효화장품이 대거 출시됐다. 발효과정을 거친 화장품은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들의 입자 크기가 작아일반 화장품보다 흡수력이 높고,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모레퍼시픽 숨 한율 진액스킨.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숨 한율 진액스킨. ⓒ 아모레퍼시픽
발효화장품으로 주목받았던 '한율 진액 스킨'은 여주 쌀을 빨간 누룩으로 발효해 만든 한율 홍국발효진액 성분이 든 제품으로, 피부장벽을 강화해 수분을 마르지 않게 가꿔준다.

올해는 황사보다 더 무서운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피부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트러블도 발생시킨다. 이에 맞춰 뷰티업계에서는 미세먼지 방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CNP차앤박 화장품은 외출 전 피부를 보호하고 귀가 후에는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줄 제품 3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전용 뷰티 키트'를 출시해 완판된 바 있다.

또한 에뛰드 하우스는 먼지를 차단하는 '더스트 컷(Dust Cut)'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더스트 컷 페이셜 미스트는 미세한 오염성분 등을 밀어내 각종 유해물질이 얼굴에 붙는 것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