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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옵션만기보다 금통위가 더 중요"

금리동결 '만장일치' 결정 여부 확인 "인하 압박 커졌다"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10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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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월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차분하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만기효과보다 10일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주 9월물 지수선물시장베이시스(가격차)가 1.0포인트를 밑돌고 있으며 이날 장중평균은 0.6포인트 수준까지 축소됐다. 이달 초 고평가 상태였던 9월물 지수선물이 금주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보통 시장베이시스가 위축되면 변동성을 일으킬 요인도 줄어든다.
 
◆"출회 가능물량 2000억원 내외 '잠잠한 만기'"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출회 가능한 매물규모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20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만기일에는 중립 이하의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 역시 차분한 만기일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이후 시장 변동성이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물, 선물, 옵션시장 모두 저거래량, 저변동성, 저관심 '3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이번 만기 역시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박스권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만기효과보다는 10일 금통위 결과가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시장을 흔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통위 등 외적 변수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어닝쇼크와 원화강세 현상 속에서 코스피는 2000선 전후에서 매매공방을 반복하고 있다"며 "7월 옵션만기와 맞물린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진다면 만기효과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월 금리인하는 일러, 8월 기대"
 
다만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전처럼 '만장일치 동결'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금리인하 소수의견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주의자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등장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경기부양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인하 압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의견에 더해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금통위의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내달 회의에서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10일 코스피시장은 개장 직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속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대감과 실적시즌 불안이 다소 잦아들며 사흘 만에 상승했다.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증시도 하락폭을 크게 줄였으며 독일과 프랑스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