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일 1% 이상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폭이 잦아든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7% 뛴 1만6985.6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상승반전하며 0.63% 상승한 4419.03으로 뛰어올랐고 S&P500지수 역시 0.46% 오른 1972.83으로 올라섰다.
이날 시장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호재로 작용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0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연준 측은 "미국 격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노동시장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와 자산매입 종료 시기가 무관하다고 언급한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불거졌던 물가인상압력(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밑돈다면 기존의 초저금리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전나 발표된 알코아의 2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알코아는 미국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았으며 1억3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알코아 주가는 5% 이상 급등했고 한동안 부진했던 페이스북도 3.5% 반등에 성공했다. 블랙베리와 선파워도 각각 4.20%, 3.70% 뛰어 모바일과 태양광 섹터의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글로벌 D램 시장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 가까이 밀렸다.
유럽 주요증시는 보험주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희비가 엇갈렸다. 9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339.96으로 거래를 마쳐 나흘째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0% 내린 6718.04로 마무리했다. 반면 프람스 CAC40지수는 0.04% 오른 4359.84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30지수 역시 0.36% 오른 9808.20이었다.
영국증시의 약세는 보험주의 부진이 한 몫했다. 아비바가 3.6% 하락했고 애드머럴그룹도 3% 넘게 주저앉았다. 전날 큰 폭으로 밀렸던 항공주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에어프랑스가 2% 가까이 올랐고 이지젯도 3.13% 뛰었다. 루프트한자는 장거리 노선 비용 감축 발표에 힘입어 1.18% 상승했다. 디지털보안기업인 게말토는 모감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3% 넘게 급등했다.
포르투갈 에스피리토 산토은행은 단기채권에 대한 쿠폰금리 지급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5% 가까이 폭락했으며 포르투갈 텔레콤은 에스피리토 산토홀딩에 9억만유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불거지며 5.5%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