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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00p 간신히 사수

코스닥 열흘째 상승랠리, 금융주 초강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7.09 1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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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증시가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200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31%) 하락한 2000.50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 개인은 18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23억원,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촐 1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 역시 '팔자'에 무게가 실렸다. 차익거래는 286억8600만원, 비차익거래 역시 625억8600만원 순매도를 보이며 총 9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3% 가까이 급등했고 비금속광물, 건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유통업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이 1% 넘게 밀렸고 의약품, 서비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보험, 제조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LG화학, KB금융 등 3개뿐이었고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급락했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도 1% 이상 밀렸다.

특징줄는 보해양조가 모회사 창해에탄올의 상장을 앞두고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디올메디바이오는 판타지오 흡수합병 추진으로 인한 보유지분 가치 극대화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화왕관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6.79% 급등했고 SKC와 넥센타이어는 실적개선 전망이 제기되며 3% 넘게 뛰었다. 반면 LG 전자는 3분기 실적 우려감에 5% 가까이 급락했고 현대제철도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게 제기되며 5% 이상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열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17%) 오른 555.8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은 5억원, 기관은 7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9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융이 5.08% 뛰었고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통신장비, 기타제조 등도 1~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계장비, 비금속 등이 1% 이상 밀렸으며 금속,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씨젠, 메디톡스 등이 상승세를 탄 반면 셀트리온, CJ E&M, 동서, 다음, 포스코 ICT, 원익IPS, 포스코켐텍, 컴투스 등은 하락했다. CJ오쇼핑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특징주로는 옴니텔이 모바일 쿠폰시장 주도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고 인트로메딕은 캡슐내시경 의료보험 적용 소식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삼일기업공사는 84억원 규모의 씨씨아이 신축공장 건설 공사 수주 소식에 7% 이상 뛰었고 파트론은 증권사들의 연이은 호평 속에 7.21% 급등했다. KG이니시스는 IT보안/인증사업 진출 소식과 2분기 영업이익 호조에 힘입어 6% 넘게 뛰었다.

반면 CJ E&M은 CJ넷마블 지분 처분 소식에 3% 가까이 밀렸고 인터플렉스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2.87% 주저앉았다. 인포피아는 삼성전자 피인수설 부인에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차이나하오란은 1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역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12.1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그간 가파르게 주저앉았던 환율이 레벨 부담이 작용하며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