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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말 많던 동작을, 나경원·기동민·노회찬 3파전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7.09 16: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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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말 많고 탈도 많았던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대진표가 진통 끝에 확정됐다. 새누리당이 9일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동작을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엽합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과 함께 20년지기인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충돌했다. 그동안 허 전 위원장이 동작을에 공을 들인 것을 고려하지 않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 결정에 따른 반발이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안돼, 이건 안 된다고. 20년 지기라고? 배신자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전 위원장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는 입장이지만 두고 볼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으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된 사이 노 전 대표는 "야당의 체질 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재보선은 한국정치의 판갈이 신호탄이 돼야 한다"고 동작을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지금까지 불투명했으나, 새누리당 지도부의 끈질긴 설득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새누리당 공천이 결정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야권연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기 전 부시장이 노 전 대표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나, 노 전 대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정한 야권연대를 이야기 하고 있는 당은 정의당 뿐, 다른 야당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군소야당들은 후보를 내지 말라는 식으로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 전 대표는 지난 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연대를 논하기 전에 다른 당 후보를 나오지 말라고 하는 오만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이 내가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이라며 출마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권의 경우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야권 연대가 승패의 변수가 될 지는 미지수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야권 강세가 두드러진 지역이지만 여야 간 '일대 일' 구도 대신 다자구도가 펼쳐지면서 판세는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