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한국교육문화회는 지난 5월17일 전국적으로 실시한 '제35회 한자급수인증시험'’에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한자최고급수 장원급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의 문기초등학교 2학년 이원준 학생이다. 이 군은 지난해 9월 대학교 한자 전공 수준인 1급에 합격한 지 9개월 만에 장원급에 도전했고 당당히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7세 때부터 이 군에게 꾸준히 한자를 지도해 온 김미경 ㈜장원교육 교사는 "공인 한자급수는 1600자 수준의 3급부터 시작한다"며 "장원급은 대학원 전공 이상 또는 한자 관련 전문연구원 활용수준의 급수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와 인·지명용 한자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경제용어와 법률, 행정문서 등에 사용되는 글자들로 5000자 정도에 달하는 한자를 알아야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자 관련 전문연구원들도 시험에 평균 두세 차례 떨어질 정도로 난도가 높은 편. 이 군은 지난 2월 시험에서 1차 탈락 후 5월 2차 도전한 끝에 장원을 획득했다.
김 교사는 "특히 장원급은 단순히 개별 한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한자어, 고사성어,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는 물론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고전한문 문장까지 독해해야 획득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군의 경우 빼어난 한자 실력이 어휘구사력을 높이고 성취동기를 부여해 교과학습능력 향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