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신규 용역업체 교체 과정에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신입사원으로 전추됐다고 8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인천공항공사는 터미널 보안검색과 외곽경비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를 기존 2개 업체에서 3개 업체로 늘리며 신규 업체로 교체했다.
이를 두고 노조 측은 "교체된 신규 업체들이 노조원들 경력을 인정해 주지 않아 최대 13년 경력이 물거품 됐다"고 주장했다. 용역업체가 바뀌면 이들 노조원은 일단 퇴사 후 다시 신규업체와 면접 등을 통해 입사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신입사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 속에서 공사를 시작해 2001년 개항했다. 당시 공기업 구조조정과 실업률 줄이기 정책이 인천공항에서 실행됐지만, 현재까지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지난 4월 실시한 '인력운영구조 개선방안 용역 과업내용서'에는 현재 인천공항의 인력 가운데 비정규직이 6000여명으로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