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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최저임금 월드컵, 우승국은 어디?

세계 1위 호주 최저임금 '1만5000원'…최저임금 상승률 1위 '한국'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09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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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월드컵이 4강 격돌에 이르며 막바지 열기 속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 출전국가들의 최저임금 순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OECD가 발표한 지난 2013년 전세계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국가는 '호주'로 지난 해 15.2달러(한화 약 1만5000원·2014년7월8일 매매 기준 환율 1011원)로 세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2013년도 최저임금 4860원보다 약 3배가 넘는 수치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13개 OECD 회원국(△그리스 △네덜란드 △대한민국 △멕시코 △미국 △벨기에 △스페인 △영국 △일본 △칠레 △포르투갈 △프랑스 △호주) 중 최고의 고임금을 자랑하는 수치다.

특히 호주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B조 4위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최저임금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고의 순위를 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는 올해 7월부터 또 다시 최저임금 3% 인상을 결정한 바 있어, 해외 워킹홀리데이를 희망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가로도 손꼽히고 있다.

호주에 이어 프랑스가 '12.4달러'의 고임금으로 최저임금 월드컵 준우승에 올랐으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벨기에는 '11.7달러'로 3위였다.

4강 진출에 성공하며 OECD 회원국 중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네덜란드는 11.0달러로 최저임금 월드컵에서도 4강안에 드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이어 영국이 9.5달러로 5위, 이웃나라 일본은 7.7달러로 6위를 기록했으며 미국(7.1달러), 스페인(4.9달러), 그리스(4.5)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4.4달러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OECD 회원국 중 10위에 올랐으며, 이는 13개국 평균 최저임금인 7.3달러의 60.3%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2012년) 대비 최저임금 상승률로만 보면 한국이 7.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개 국가의 평균 최저임금 상승률은 0.5%였다.

한국보다 적은 최저임금을 받는 나라는 세 나라로 포르투갈(3.7달러), 칠레(2.3달러)에 이어 멕시코가 0.6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출전국 중 독일은 내년부터 시간당 8.5유로(한화 약 1만2000원)로 최저임금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며, 한국은 내년 최저임금을 현재 5210원보다 7.1% 인상한 5580원으로 결정해 최종 고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