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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1600명 모두 측근" 발언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7.08 16: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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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선에 성공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사진)이 취임 첫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측근 챙기기' 비판이 일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조 시장은 8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엊그제 인사가 난 것을 두고 공무원노조가 반발했는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내 책임인데 일부 반발이 있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챙기기'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서운한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측근챙기기라고 하는데, 동의할 수 없고 서운하다. 시청직원 1600명이 시장 측근이다"라며 "민선 6기에는 확실히 달라진 시대정신이 담긴 인사로 이해를 해주셔서 이번 인사의 정신이 우리공무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모습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자꾸 측근이라고 하는데, 측근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져달라. 나도 시장측근이라는 생각에서 여러분이 임해달라"며 "정말로 4년간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해보려는데 진정성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단합을 당부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행정5급 승진자들은 5년3개월~8년4개월로 과연 그들이 시정을 위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십수년을 한 직급으로 근무하면서 형평성 있는 승진인사를 기대하는 많은 조직구성원에게 큰 좌절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측근, 정실인사로 귀결됐다"고 비판강도를 높였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6기를 맞아 지난 1일자로 5급(사무관) 승진자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과 5급이상 전보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장 비서실 직원을 비롯해 특정부서에서 40대 위주로 발탁해 과장으로 승진시키자 노조가 "측근, 정실인사"라며 비판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