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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미치광이 독버섯 키우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7.08 16: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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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기자
[프라임경제] 장마가 시작되면서 독버섯으로 인한 음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청(시장 윤장현) 청사 앞 잔디밭에 독버섯이 자라고 있어 허술한 청사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미치광이버섯과 광대버섯으로 보이는 이 버섯들은 시용은 물론 만지는 것조차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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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기자
황갈색 버섯은 미치광이버섯으로 추정된다. 이 버섯은 황갈색을 띠며 갓의 지름은 5~15cm고 상처를 내면 황색에서 적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계통을 자극하는 독을 함유해 복용하면 환각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흰 색깔의 버섯은 광대버섯으로 추정되며 미칠 광(狂)자를 쓰고 있다. 광대버섯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독버섯의 일종이다.

특히 식용버섯과도 생김새가 유사하다. 섭취 때 간과 신장의 세포가 파괴돼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도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독버섯 복용사고는 모두 5건으로 1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 독버섯의 서식지는 주로 그늘진 땅이나 썩은 나무에서 자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야생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만 잔디밭 등 그늘진 곳이면 도심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청 잔디밭에 자리 잡은 것은 독버섯은 잔디밭을 조성할 당시 묻어있던 퇴비가 원인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치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시청사 견학이 연일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한 독버섯을 제거하지 못한 광주시청의 허술한 청사관리는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모씨(43·남)는 "이 독버섯들 근처에는 짐승들도 안 온다"며 "위험을 방치한 광주시는 시민들께 사과하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