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탁원의 국내업무는 매우 국제적인 업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 사업면에서 일군 성과가 하반기를 거쳐 내년에는 더 큰 뉴스로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KSD·이하 예탁원)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예탁원의 상·하반기 성과와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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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훈 사장. ⓒ 예탁원 |
이날 유 사장은 "취임 후 나름대로 6개월을 평가해본다면 제일 먼저 방만경영에 대해 금융공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며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임기 내 예탁원이 가진 질곡들에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단기사채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대해 작은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증권의 전자화, 전자증권제도의 시금석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우리나라 글로벌 법인식별코드(LEI) 발급기관에 예탁원을 단독 선정했다"며 "이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최종 승인만 받으면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LEI는 'Legal Entity Identifier'의 약자로 법인인식기호를 말한다.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LEI시스템에서는 각 법인이 1개의 고유코드가 부여되며 이를 통한 거래상대방 확인 및 총 위험액 산정 등을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날 유 사장은 하반기 주요 계획 중 하나인 부산 본사 이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유 사장은 "이전한다는 것은 사무실 분리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부산시와 부산시민에게 새로운 코퍼레이트시티즌(Corporate Citizen·회사시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회사가 둘로 나눠져 회사 시스템과 직원에게 리스크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 부분만큼은 사장과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 사장은 예탁원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신 사업 △펜션클리어 △전자증권 △클라우드펀딩 등에 대해서도 하반기에는 좀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유 사장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