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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승진 풍년' 광주 광산구, 수완동 대동제 가세

명예퇴직 등으로 서기관 4명 공석, 대동제 의회 승인받으면 5자리까지 늘어

정운석 기자 기자  2014.07.08 1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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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6월 말 기준 7만 6187명의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최대 동 수완동 주민들이 분동(分洞) 대신 대동제(大洞制)를 선택해 광주 광산구가 민선 6기 들어 서기관 승진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수완동 주민들은 7일 오후 3시 은빛초등학교 강당에서 '수완동 대동제·분동 결정 관련 주민배심원제'를 가졌다. 이날 참석 배심원단의 85%인 152명이 대동제에 찬성해 수완동은 동을 나누는 대신 행정조직을 보완하기로 했다.

대동제를 택한 동은 기존 5급(사무관)에서 격상한 4급 공무원(서기관)을 동장으로 임명해 행정조직을 대폭 확대하게 된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7만명이 넘는 동은 효율적 행정서비스를 위해 '분동'과 '대동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6일경 광산구의회에 제출 예정인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이 된 서기관(국장) 4자리와 함께 5자리까지 늘어나게 된다. 지난 6대 의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해당 상임위에서 제외됐지만 이번 7대 의회에서는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광산구의 서기관(국장)은 총 6명이며 5자리가 새로운 인물로 채워지게 된다. 그동안 서기관이 승진이 1년에 고작 1명 정도에 그친 광산구로서는 사상최대의 인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 여기에 사무관(과장) 승진 대상이 11∼12명이 예상돼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조직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8월초 대규모 인사를 앞둔 광산구공직사회에서 "누가 승진할 것이냐"로 웃음꽃이 피는 가운데도 긴장이 흐르고 있다.

서기관 인사는 그간 믿고 쓴 인물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무관 인사는 연공서열, 발탁인사 등을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그동안 지켜온 인사스타일을 고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