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일 건설업계가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건설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건설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28일 건설회관에서 일본의 건설전문가를 초빙해 ‘일본의 건물에너지 이용효율화 기술’ 및 ‘장대터널의 방재기법’을 주제로 ‘한일건설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협회간 민간협력기구인 ‘한일건설협력협의회’의 기술협력사업으로 매년 양국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양국은 세미나를 통해 한·일 최신 건설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淸水建設(시미즈건설)의 가와시마 미노루 수석연구원이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한 ‘건설에너지 이용효율화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大林組(오바야시구미)의 야마미치 테츠지 토목기술본부 부장은 ‘장대터널 방재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삼설물산의 아메드 압델라자크 상무(초고층빌딩팀장)가 버즈두바이 프로젝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왕세종 연구위원이 한국의 SOC 민간투자사업 제도 및 현황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21차 ‘한일건설협력협의회 총회’를 개최해 중동, 카지흐스탄 등 제3국 건설시장에서 조인트 벤쳐(J/V)협력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술협력 교류사업, 건설기술시찰단 파견, 양국건설기술진 초빙 기술 세미나 개최, 기술자 연수, 건설기술 연구 개발 자료 교환 등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기술진 24명을 일본에 파견해 도심 지하철공사, 초고층 주상복합 현장 및 고속도로 교량공사 등의 현장 시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