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새정치연합 순천.곡성 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서갑원(51) 전 국회의원이 과반득표를 얻어 당 공천자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오후 비가 오는 날씨 속에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순천·곡성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서갑원 후보를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 서갑원 후보는 선거인단 700명 가운데 484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269표(득표율 57.4%)를 얻어 186표(39.7%)를 얻은 노관규 전 시장과 14표(3%)에 그친 고재경 후보를 제치고 당 후보에 선출됐다. 무효표는 15표.
100%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경선에서 서갑원 후보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했다.
| 순천.곡성 후보에 선출된 서갑원 전 의원이 6일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단상에 고재경 후보가 앉아 있으나, 라이벌 노관규 후보는 불참했다. =박대성기자 | ||
투표장 입구에서부터 이미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권자들이 입장하면서부터 표계산이 실시됐고, 개표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잠입된 개표요원으로부터 개표결과가 통보돼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성과 탄식이 터지는 등 구태가 반복됐다. 개표 결과가 발표될 때 단상에 노관규 후보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이정현 전 홍보수석, 새정치연합 서갑원 전 의원, 통합진보당 이성수 전 전남지사후보, 무소속 구희승 변호사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
과거에는 호남지역에 민주당(새정치연합)이 손쉽게 당선된 지역이었으나 근래 몇차례의 선거에서는 무소속이나 통진당 국회의원이 배출되는 등 민심이반 또렷해지고 있어 선거일(30일)까지 당선을 장담키 힘든 박빙선거가 예상된다.
경선에 앞서 단기전화 개설 등의 '반칙선거'를 이유로 구희승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조순용,김영득 후보도 같은 사유로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에 불참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서갑원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순천과 곡성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선돼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정권을 끝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