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기관발 매도 영향으로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07%) 내린 2009.66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 개인은 314억원, 외국인은 3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거래대금이 3조360억원대에 머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자'에 힘이 실렸다. 차익거래는 207억2200만원, 비차익거래는 1121억3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300억원대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은행과 통신업,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 비금속, 기계, 철강금속 등도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11%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마감했고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전자 우선주, SK텔레콤, LG화학은 강세 마감했다. 현대차와 KB금융은 보합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근화제약이 드림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대한제당은 실적 변수들의 긍정적 신호에 9% 가까이 뛰었다. CJ대한통운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6.64% 치솟았고 경남기업은 경전철 동북선 사업 협상 재개 소식에 5%대 뛰었다. 반면 GKL은 3분기까지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밀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40%) 오른 55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48억원, 기관은 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였다. 출판/매체복제가 2.32% 뛰었고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올랐고 금속, 코스닥신성장기업, 코스닥벤처기업, 제조, 오락/문화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 운송, 반도체,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 금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시총 상위 15위 내에서 상승마감한 것은 셀트리온, CJ E&M, GS홈쇼핑, 씨젠, 메디톡스, 로엔 등 6개였고 SK브로드밴드는 보합이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인포피아가 신제품 혈당측정기 판매호조 소식에 10% 넘게 뛰었으며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흥행에 따른 호실적 전망에 6% 가까이 급등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신규수주 증가 기대감이 작용하며 5.63% 치솟았고 토비스와 알서포트는 실적개선 기대감 속에 3~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어보브반도체는 최대주주 및 주요 임원들의 지분 매도 소식에 8% 이상 급락했고 엔티피아는 신주인구권 행소로 인한 추가 상장 소식에 10% 가까이 폭락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삼성SDI와의 납품거래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9.92%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9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00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