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합병추진'을 규탄하는 긴급회견을 가졌다.
김근용 외환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4일 긴급회견 자리에서 "2·17 합의서는 노사정이 함께 한 대국민 약속"이라며 "국민과 한 약속도 저버리는 하나지주를 국민들이 어떻게 믿고 거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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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본점직원 300여명과 함께 김저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합병추진' 발언을 규탄하는 회견을 열었다. ⓒ 외환은행 노조 | ||
노조는 회견에서 "김정태 회장은 비용절감을 운운하지만 외환은행의 가장 큰 비용은 바로 하나지주"라며 "하나지주가 인수 전후 외환은행에서 빼내간 돈만 이미 2조원에 달하며, 정말 외환은행의 비용절감을 위한다면 하나지주의 경영간섭을 중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는 회견이 끝난 뒤 김정태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하나지주는 출입문을 봉쇄하고 서한 수령을 거부했다. 이날 회견에는 출근길의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이 함께 했다.
외화은행 노조 관계자는 "2·17 합의를 위반한 합병추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라고 전하며, 7월12일 전국집회 등 전면투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