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극복과 성장 모멘텀의 부각
3월 중국발 쇼크로 혼란을 겪었던 주식시장은 의외로 빠른 회복 과정을 보이고 있다. 각 정책당국의 신중한 대응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전환이 저지되고 있으며 함께 제기되었던 미국 주택경기의 문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격차로 인한 조정과정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시장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분기를 거치며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한국주식시장은 4월중 KOPSI지수가 1500을 넘어서는 강세기조가 예상된다.
- 한계를 넘어서지 않았던 3월의 혼란
3월 주식시장은 중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주가 조정으로 혼란스럽게 시작되었다. 중국의 주가 조정은 엔캐리 트레이드의 환류 우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 등과 함께 혼란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각 정책당국의 신중한 대응과 과도했던 단기 반응의 진정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동반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 여전한 밸류에이션 격차와 평준화 과정
1분기 주가 조정을 야기했던 일부 이머징 마켓의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특정지역에 집중되었던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은 3월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3월의 급격한 가격 조정은 마무리 되었지만, 과열 지역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의 자금 이동은 3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본 구도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의 이점이 이어지고 있다.
- 성장 모멘텀 회복과 기조적 주가 상승의 출발
밸류에이션 상의 이점과 더불어 한국시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성장모멘텀의 회복이 기대된다. 거시 경제상 경기 저점은 물론 기업이익의 모멘텀 회복도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이후 주식시장은 성장 모멘텀을 반영하는 강세 국면이 예상되며 4월 중 KOSPI지수는 1500선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