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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40代 중용하자, 노조 "울화통 성명서"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7.03 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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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순천시
[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이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단행한 인사에서 주요 보직부서에 40대를 중용하자, 공무원노조가 조 시장의 인사전횡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시청 공무원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재선에 성공한 조충훈 시장은 전날 5급승진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과 5급 이상 전보 2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5급 승진자 5명의 기준이다.

5급승진자 5명의 6급경력이 5~9년으로 비교적 짧은 가운데 비서실 황모씨(44)의 경우 6급경력이 불과 5년여 밖에 안돼 '측근 챙기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명 가운데 4명이 40대 중.후반의 비교적 젊다는 점도 오랜기간 승진을 고대해 온 50대 선배 공무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6급 행정직의 경우 10년이상을 '담당'으로 일했지만 승진에서 누락된 직원이 60여명, 20년 가까이되는 '만년계장' 공무원도 10여명인 것으로 파악돼 승진기준이 모호하다는 내부불만이 기저에 흐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행정5급 승진자의 근무경력은 5년3개월~8년4개월로 과연 그들이 시정을 위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십수년을 한 직급으로 근무하면서 형평성 있는 승진인사에 기대를 하고 있는 많은 조직구성원에게 큰 좌절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측근, 정실 인사로 귀결됐다"고 비판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현안 업무가 산적한 본청 각 부서에 분산 배치했다"면서 "어느 조직이건 인사에 누락된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