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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외환은행' 통합 논의 '초읽기'

김정태 회장 "중국 통합법인 설립, 중국 내 외자은행 16위에서 2025년 5위 목표"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7.03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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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 저수익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고 밝혀, 통합 시기에 대한 의중을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을 돌아보고 금일 귀국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3월 통합이후, 직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으며, 은행은 통합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권의 성장을 위해 이제는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권오훈 하나금융 전무는 "인도네시아 통합 직전인 2월과 6월 현재의 계수를 비교해보면 자산이 13%, 대출 19.8%, 예금이 10% 정도 늘었다"며 "올 연말까지 대출은 55%, 예수금은 4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전무는 "외환은행의 경우 한국계 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았으며, 하나은행이 자금조달과 운용, 리텡일 측면에서 서로의 강점을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두 은행 현지법인을 합쳐서 2180억 루피아 수준이던 당기순익이 올해엔 3100억 루피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통합법인 순위가 48위 정도인데 오는 2015년 40위, 2025년에는 2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중국 통합법인 출범에 대해 "10월 중에 중국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통합법인을 출범할 것"이라며 "지난 6월5일 금융위에서 중국 현지법인의 승인을 받아,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7월중 중국 은감회에 내인가 승인을 받아, 10월중 개업승인 및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두 법인의 통합으로 인해 외환은행은 인민폐 영업 라이센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중국 및 한국계 리테일·PB 등 기업고객 대상 영업력이 확대 될 수 있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 외자은행 순위를 2025년에는 5위권까지 올릴 것"이라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 작업에 대해 김 회장은 "카드부분은 하나금융그룹의 아킬레스건으로 다른 금융과의 순익 차이가 카드부분에서 크게 나고 있다"이 "현재 사전인가를 받아 통합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징계 처분을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 행장에 대한 질문에 김 회장은 "본인이 참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