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개인연금보험에 대한 20년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개인연금보험이 국민노후 소득보장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994년 도입된 세제적격 개인연급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는 도입 첫해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9000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세제비적격 개인연금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는 1994년 12조원에서 지난해 26억5000억원으로 2.2배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개인연급보험의 누적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약 217조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연금 적립금의 30%(726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성장 요인으로는 자발적 노후준비의 필요성에대한 인식 확산과 정부의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되는 세액공제로의 변경은 적격연금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 반면 비적격연금보험은 적격연금보험보다 정부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부터 일시납연금에 대한 과세정책 변경으로 변액연금을 제외한 비적격연금보험의 2012년 수입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9조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1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인연금제도 도입 취지가 다층노후소득 보장체계 구축에 있고 사적연금 중 개인연금의 역할은 향후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변화에 따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후속 정책 마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