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상선, LNG 사업 매각대금 5000억원 유입 '유동성 확보'

부채 4700억원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2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7.03 11:35:38

기사프린트

   현대상선 LNG선 '현대 테크노피아호'. ⓒ 현대상선  
현대상선 LNG선 '현대 테크노피아호'. ⓒ 현대상선
[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 매각대금 5000억원이 유입됐다고 3일 밝혔다.

IMM 컨소시엄은(IMM프라이빗에쿼티, IMM 인베스트먼트) 이날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대금으로 현대상선에 5000억원 입금을 마쳤다. 현대상선은 이 대금 가운데 1000억원은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에 출자하며, 나머지는 재무구조 개선에 쓰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대금 5000억원 유입으로 현대상선의 유동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부채비율 또한 상당규모 감소하는 재무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대그룹의 자구안 이행 속도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어 시장의 신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IMM 컨소시엄을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현대상선은 이후 두 달여 동안 실사를 거쳐 지난 4월30일 최종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매각대금 정산으로 지난 5개월간의 매각작업이 마무리됐다.

매각 방식은 현대상선과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SPC)이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를 설립, 이 회사에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7척의 LNG선과 지분사가 운영 중인 2척 LNG선에 대한 보유지분 및 인력 등을 6월30일 기준 총 9700억원(부채 포함한 자산기준)에 매각한다.

이를 통해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는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하며,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4700억원 규모가 감소하는 재무 개선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이래 총 2조원 이상, 약 60% 이상의 자구안을 조기에 완료하게 됐다. 

앞서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등 금융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 선유입 △LNG 사업부문 매각 9700억원, 부산신항 터미널 투자자 교체 2500억원 등 사업부문매각으로 1조2200억원 △KB금융지주 지분 및 부동산등 자산매각으로 3503억원을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1803억원, 현대상선 외자유치 1140억원 등 자기자본 확충으로 2943억원 등 지난 12월부터 자구안 발표 이후 총 2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