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03 10:41:05
[프라임경제] 여성구직자들의 절반 이상이 구직 때 차별을 당한다고 느낀 적이 있으며, 가장 듣기 싫은 면접질문은 '야근할 수 있나요'였다.
3일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25세 이상 여성구직자 1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55.9%가 '구직 시 차별 당한다고 느낀 적 있다'고 답했으며 기혼여성(57.8%)이 미혼(53.2%)보다 약간 더 많았다.
구직 차별 의식에 대해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64.2%로 가장 크게 공감했으며 40대(55.6%), 50대(53.4%), 20대(50.5%)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급여 책정이 28.4%로 1위였고, 결혼·자녀 유무 적용(26.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17.6%) △주어지는 업무내용(9.1%) △외모 평가(7.5%) △성과에 대한 보상(5.9%) △직급 책정(4.3%) 순이었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우 결혼·자녀 유무 적용(34.6%)을, 미혼여성의 경우 급여 책정(28.4%)을 가장 차별 받는 항목으로 꼽아 대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여성구직자들이 면접 때 가장 듣기 싫은 질문은 '야근할 수 있나요?'(26.9%)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순위는 '업무 외 이런 일도 해야 하는데 괜찮으세요?'(24.8%) △우리회사는 여자를 잘 안 뽑는데 적응할 수 있나요?(17.7%) △결혼하셨나요?(16.3%) △오래 일할 수 있으세요?(14.4%) 순이었다.
이 같은 응답을 통해 여성구직자들이 중요시하는 부분에 대한 연령별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20대 여성은 '우리 회사는 여자를 잘 안 뽑는데 적응할 수 있나요?'를 1위(24%)로 뽑아 남녀 고용평등에 가장 관심을 뒀지만 30대 여성은 '야근할 수 있나요?'를 1위(31.3%)에 올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을 보였다.
아울러 40·50대 여성은 '업무 외 이런 일도 해야 하는데 괜찮으세요?'를 1위(31.5%)로 꼽아 일의 질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에 관심을 두는 경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여성구직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여성의 업무적 강점은 '꼼꼼하고 섬세한 업무처리'가 61.8%로 대다수의 지지를 얻었고 △공감능력과 친화력(21.2%) △언어·커뮤니케이션 능력(11.3%) △감성적 리더십(5.8%)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