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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합심해 봉사활동

급여 끝전 모아 무료급식 지원 등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3.26 03: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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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 노사가 손을 맞잡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노사는 지난 24일 소하리공장 주변의 하안사회복지회관과 광명시민회관등을 찾아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 2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기아차 최종길 소하리공장장(전무)과 기아차 노조 최창훈 소하지회장 등 공장 임직원과 노동조합 간부, 직원 가족 30여 명이 참가, 음식조리 배식 식기세척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실시한 무료급식 지원은 소하리공장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금액을 따로 떼어내 모금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매월 2, 4째 금요일에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독거노인 봄나들이 지원, ▲결식아동과 무의탁 노인에 식료품 지원, ▲저소득층 자녀 공장 방문 등 소하동 지역의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공장장은는 “기업의 발전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한편 개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기아차 최종길 소하리공장장(왼쪽)과 최창훈 소하지회장이 24일 하안사회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