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처분이 해제된 후 과다보조금 지급으로 과열됐던 번호이동시장이 안정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6월 번호이동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와 알뜰폰만 순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6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자사 번호이동 미포함·알뜰폰 포함)에 따르면 6월 전체 번호이동은 84만6591건으로, 전달인 5월 88만9642건에 비해 4만여건 감소했다.
5월은 이통3사 순차 영업정지 기간으로, 20일간 KT(030200)만 단독영업을 실시했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과열됐던 5월에 비해 6월은 안정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6월 중순경 공짜폰 판매 등 시장이 과열된 바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사실조사와 함께 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LG G3가 공짜폰으로 풀리면서, 이통3사 번호이동 건수는 10만건을 초과한 바 있다. 이는 시장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의 4배를 넘는 수치다. 이는 5월29일 방통위가 사실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벌어진 사태다.
이에 방통위는 이날 이통사 임원들을 소집해 시장 안정화를 당부하며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지속된 방통위 사실조사와 맞물려 6월 전체 번호이동시장은 크게 과열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은 각각 1만3348만건·5만1779건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5월 영업정지 영향을 벗어나며 다시 순증세로 돌아섰지만, 알뜰폰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5월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은 총 7만7638건이다. 반면, SK텔레콤(017670)과 KT는 각각 3만9644건·2만5483건 순감했다.